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스바루 BRZ, 이탈리아에서 580마력의 괴물로 변신

알림

스바루 BRZ, 이탈리아에서 580마력의 괴물로 변신

입력
2018.08.16 11:37
0 0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가 스바루 BRZ를 괴물로 만들었다.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가 스바루 BRZ를 괴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하드코어 튜너,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가 스바루 BRZ에 V8 엔진을 장착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바루 BRZ V8은 일전에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엔진을 토요타 86에 장착했던 '4586'과 또 다른 매력을 갖췄다.

실제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가 공개한 BRZ V8은 앞서 공개되었던 4586이 거대한 엔진을 탑재하며 보닛 조차 제대로 덮지 못했던 것에 반해 깔끔하게 보닛을 얹으면서 육안으로는 쉽게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다.

되려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BRZ에 고성능 타이어와 화려한 알로이 휠, 와이드 바디킷 그리고 무광의 바디 컬러 등이 눈길을 끌며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탑재해 '시크한 튜닝카'의 감성을 드러낼 뿐이다.

하지만 시동을 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BRZ V8은 V8 엔진 고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가속 성능 역시 기존의 BRZ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런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BRZ V8의 보닛 아래 자리한 엔진이 GM의 스몰블록 V8 6.2L(LS3) 엔진이기 때문이다. 실제 LS3 엔진은 컴팩트 스포츠카의 보닛에 둥지를 틀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물론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6.2L의 배기량이 내뿜는 출력은 극한에 이른다. 게다가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의 튜닝을 거쳐 최고 출력을 580마력까지 끌어 올렸으며 토크 역시 90kg.m에 이르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갖추게 된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릴 스틸 모터스포츠는 BRZ V8의 가속 성능이나 최고 속도와 같은 추가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점이다.

이를 통해 BRZ V8은 순정의 BRZ 대비 4,000cc 이상 큰 엔진을 품고, 출력 역시 약 3배에 이르는 괴물 BRZ로 재탄생했다. 순정 상태의 BRZ는 2.0L 박서 엔진을 탑재해 205마력을 내는 경량 스포츠 쿠페다.

한편 LS3 엔진을 탑재한 튜닝카는 이미 이전부터 다양하게 등장했다. 실제 마쯔다의 경량 로드스터인 MX-5의 보닛 안쪽에 LS3 엔진을 탑재한 튜닝카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으며 국내에서도 아마추어 레이싱팀인 영 모터스에서 현대 제네시스 쿠페에 LS3 엔진을 탑재한 튜닝카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