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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카니발,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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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카니발,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입력
2018.03.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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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디자인을 개선한 더 뉴 카니발을 선보였다. 사진: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디자인을 개선한 더 뉴 카니발을 선보였다. 사진: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13일 압구정의 비트 360(Beat 360)에서 패밀리 미니밴의 아이콘이자 절대강자, 카니발의 최신 모델 ‘더 뉴 카니발’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카니발은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더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로서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의 권좌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기아차의 의지가 담겼다. 작은 변화지만 차량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보자.

kia caniva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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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caniva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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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끄는 새로운 전면 디자인

더 뉴 카니발은 첫 인상부터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패턴과 크롬 그릴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된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게다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아차 디자인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아이스 큐브 타입의 4구 LED 안개등을 적용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에 조화를 이룬 전면 바디킷을 새롭게 제작하여 적용했다. 덕분에 더 뉴 카니발은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11인승 모델의 디자인이 사뭇 다른 점이다. 기아차는 11인승 모델을 위한 전용의 바디킷과 안개등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스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은 빠졌으나 샤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전면 디자인에 변화가 생긴만큼 후면 역시 새로운 변화가 더해졌다. 다만 전면 디자인 대비 후면 범퍼의 디자인만 소폭 변화한 정도라 시각적으로 단 번에 그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차량에게 보다 안정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세련된 감성을 더한 실내 공간

페이스 리프트는 대부분 외형 변화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더 뉴 카니발은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추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스티어링 휠의 경우에는 12시 방향을 중심으로 우드 그레인을 더한 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패밀리 밴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한편 우드 그레인은 도어 트림에도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에 우드 그레인이 적용된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내 공간의 통일성을 부여하는 요소다. 또한 우드 그레인의 컬러가 무게감이 있는 컬러라 시각적인 만족감이 상당히 우수하다.

단 번에 눈치 채지 못한 변화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계기판이다. 기아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계기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폰트 및 그래픽 요소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 때문인지 더 뉴 카니발의 계기판에 담긴 정보가 보다 명확히 보이는 느낌이었다.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과 AI의 적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꽤나 큰 변화를 겪는다. 가장 먼저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얹어 듣는 즐거움의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이외에도 휴대폰 무선 충전시스템, 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3열 충전용 USB 단자 등이 적용되었다.

한편 눈길을 끄는 건 바로 AI의 적용이다. 실제 더 뉴 카니발에서는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SCR 시스템을 더한 디젤 엔진

더 뉴 카니발의 엔진 라인업은 기존의 V6 3.3L GDI 엔진과 2.2L 디젤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환경 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요소수 시스템인 SCR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더 뉴 카니발은 '더 깨끗한 패밀리 미니밴'이 되었다.

엔진 구성은 변화가 없지만 변속기는 변화가 생겼다.

바로 더 뉴 쏘렌토 등에 먼저 투입된 자동 8단 변속기가 더 뉴 카니발에 적용된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뉴 카니발은 더욱 부드러운 가속감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로 8단 변속기를 탑재한 더 뉴 카니발의 복합 연비는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이 각각 11.4km/L와 8.2km/L(9인승, 18인치 휠타이어 기준)다.

경쟁력을 높인 더 뉴 카니발 고공행진을 이어갈 준비를 끝내다

더 뉴 카니발은 이미 미니밴 시장에서 독주를 펼치고 있는 카니발에 날개를 더한 모습이다. 디자인과 상품성, 그리고 친환경 요소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린 더 뉴 카니발이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비중을 키우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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