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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시장의 선봉장,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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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시장의 선봉장,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입력
2018.07.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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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A 클래스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컴팩트 라인업’을 책임지는 모델이다. 실제 A 클래스는 4도어 쿠페 모델 CLA와 함께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을 담당하며 BMW, 아우디 등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형 A 클래스는 어느새 4세대 모델로서 기존의 A 클래스에서도 사용된 MFA 플랫폼 계열의 최신 버전인 ‘MFA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플랫폼의 개량 덕에 신형 A 클래스는 기존 A 클래스 대비 휠베이스는 30mm가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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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헤드라이트를 더한 A 클래스

신형 A 클래스의 제원을 살펴보면 이전의 A 클래스보다 확실히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전장의 경우에는 4,419mm로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폭은 1,796mm까지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2,729mm로 C 세그먼트 중에서도 긴 편에 속한다. 한편 전고는 해치백 임에도 1,440mm로 날렵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삼각형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의 기조로 자리 잡은 것처럼 신형 A 클래스 역시 새로운 실루엣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삼각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최신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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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디자인에 있어서는 기존 3세대 A 클래스와 상당히 유사한 편이지만 도어 패널 등의 라인을 새롭게 정리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C 필러의 실루엣을 새롭게 다듬어 2열 공간에서의 개방감을 강조한 모습이다.

신형 A 클래스는 후면 디자인 역시 새롭게 구성했다. 사각형 형태로 앙증 맞은 이미지를 연출하던 기존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대체하는 새로운 실루엣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도 비례적으로도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한편 후면 범퍼는 기존의 3세대와 유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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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더한 A 클래스의 공간

신형 A 클래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실내 공간의 개선에 있다. 설계부터 공간에 대한 고려가 더해지고 또 차량의 체격이 커지면서 앞뒤 좌석 팔꿈치 공간이 35, 36mm 넓어졌다. 여기에 보다 인체공학적인 시트를 더해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이 있다면 상위 모델들에서 적용되었던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이어 받으면서 브랜드의 일체감을 강조한 점이며 운전석부터 센터페시아 상단까지 길게 이어지는 패널을 더해 두 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보다 탁월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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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공간의 확대도 이어졌다. 차량의 체격 상승으로 인해 기존보다 29L가 더 넓은 37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2열 시트 역시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하여 상황에 따라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초로 브랜드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적용하여 만족감을 높였으며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탑재되어 있어 주행 중에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개의 컬러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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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마련한 A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A 클래스를 위해 두 개의 신형 가솔린 엔진과 하나의 디젤 엔진을 마련했다. 가솔린 사양의 기본 모델인 A 200은 르노와 공동 개발한 163마력, 25.5kg.m 토크를 내는 1.4L 터보 엔진이며 상위 사양은 2.0L 터보 엔진으로 224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낸다.

한편 디젤 모델인 A 180 역시 르노와 공동 개발한 116마력, 26.5kg.m의 토크를 내는 1.5L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한다. 신형 A 클래스는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7G 트로닉을 기본으로 탑재하나 2018년 하반기에는 토크 컨버터 방식의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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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A 클래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열을 올리고 있는 전동화의 흐름을 A 클래스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능 2.0L 터보 엔진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AMG A 35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A 클래스 라인업의 최정점은 AMG A 45가 담당할 예정이며 2019년 데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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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A 클래스는 사양에 따라 하위 트림에는 토션빔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상위 트림에는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될 경우에는 액티브 댐핑 시스템을 비롯해 부가적인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추가로 더해진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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