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클팀 기자

등록 : 2018.06.08 06:39
수정 : 2018.06.08 06:41

[시승기] 레이싱모델 이영의 캐딜락 XT5 시승기

등록 : 2018.06.08 06:39
수정 : 2018.06.08 06:41

레이싱모델 이영이 캐딜락의 SUV, XT5의 시승에 나섰다.

지난해 캐딜락 CT6 터보를 시승했던 레이싱모델 이영과 다시 만났다. 이번에 이영과 함께 할 차량은 바로 캐딜락의 성장을 이끄는 프리미엄 SUV, XT5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캐딜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혹은 캐딜락의 성장을 이끌며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XT5의 존재감 떄문일까? 이영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캐딜락 XT5를 살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이싱모델 이영은 과연 XT5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기대가 되었다.

*아래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하였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캐딜락의 감성

개인적으로 캐딜락의 디자인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당당한 프론트 그릴이나 수직으로 그려진 헤드라이트의 조합은 정말 매력적인 모습이죠. 생각해보면 가족 중에 캐딜락 CTS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족들 역시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을 참 좋아합니다.

XT5 역시 이러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잖아요? 헤드라이트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미지는 기존의 캐딜락이 가지고 있는 강렬하고 당당한 모습이 돋보여서 마음에 들죠. 여기에 전체적으로 날렵한 이미지도 매력적인 부분이죠.

측면의과 후면의 모습도 상당히 날렵한 모습이고 캐딜락 고유의 깔끔한 모습도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여기에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어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게 사실이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캐딜락이라고 한다면 엄청 웅장한 크기를 갖추고 있거나 역동적인 감성이 강조된 모습이 떠오르는 편이에요. 하지만 XT5는 크기나 역동성 중 한가지를 확실히 달성하기 보다는 어딘가 애매한 위치에 있는 느낌이 조금 들어요.

즐거운 공간, 캐딜락 XT5

실내 공간은 지난해 경험헀던 CT6 터보와 전체적으로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아무래도 브랜드의 디자인에 있어서 하나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XT5는 CT6와는 조금 다른, XT5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나름대로 확실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스포티한 느낌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은 터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계기판, 그리고 쥐었을 때 만족감이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 등이 참 마음에 들어요. 게다가 리어 뷰 카메라 미러는 정말 넓은 시야를 깔끔하게 보여줘 정말 만족스러웠죠.

공간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겉에서 보았을 때 그 크기가 다소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보니 만족스러운 공간이 자리하네요. 1열 공간이나 2열 공간 모두 성인 남성이 앉기에 부족함이 없고 시트에 앉았을 때 탄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느껴져 '캐딜락답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다만 푹신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처음에는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게다가 트렁크 공간도 무척 넓어서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2열 시트를 접어서 더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트렁크 내에는 격벽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도 함께 있어서 트렁크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도 전반적인 만족감이 좋을 것 같아요.

마음껏 달리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XT5

운동화로 신발을 갈아 신고 캐딜락 XT5에 앉아 주행을 준비했습니다. 시트의 느낌도 좋았고 운전 시야나 스티어링 휠의 느낌 등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워서 어서 달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주행 모드는 투어, 스포츠 그리고 스노우/아이스가 있었는데 이번 주행에서는 투어 모드만 사용해서 달리기로 했습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정말 '원하는 대로 달린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해요. 일반적인 승용차나 비슷한 체격의 SUV들이 200마력 혹은 250마력 전후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크게 앞지르는 314마력을 내기 때문인지 정말 시원스럽게 가속하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되려 일반인들에게는 '과할 정도'라 생각할 만큼 풍부한 힘인 것 같아요. 게다가 속도를 높여 달리더라도 실내 공간은 무척 정숙해서 같이 타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여기에 실제 속도보다 체감 속도가 더 낮은 편이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안락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있었죠.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주행 자체는 만족했지만 기어 레버의 조작이 조금 어려웠죠. 특히 후진을 선택할 때 기어 레버의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밀고 좌측으로 당겨야 하는 방식이라 기어 레버의 조작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라면 제대로 변속도 못할 수 있었던 거죠. 물론 이후에는 적응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첫 시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아쉬운 부분일 거라 생각해요.

지난해 시승했던 CT6 터보의 움직임이 완전히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캐딜락의 주행 감각은 평소에는 나긋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속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단단한 느낌이 돋보이는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XT5 역시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물론 기본적으로 차량의 높이가 높은 감이 계속 느껴지지만 코너를 파고들 때에는 탄탄하게 차량을 지지해주며 더 과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느낌이었죠. 달리면 달릴 수록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캐딜락 XT5와 드라이빙을 하는 시간 동안 무척 즐거웠습니다. 운전 자체의 즐거움도 있겠지만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또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무척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딜락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곘지만 시승하는 내내 정말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과 휴식, 모든 곳에서 절묘한 XT5

주행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또 즐거웠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 차량을 사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SUV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XT5의 체격이 조금 애매하다고 느끼기 떄문이죠. 되려 XT5의 가격으로 CT6를 구매할 수 있으니까 CT6를 구매하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SUV를 좋아하면서도 일과 휴식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XT5가 참 좋은 선택이라 봐요. 기본적으로 유니크한 스타일도 가지고 있고 또 주행이나 실내 공간 등 모든 부분에서 매력적이죠. 그래서 캐딜락 XT5라면 아침에는 정장을 입고 출근을 하고 저녁에는 조금 더 캐주얼하게 옷을 갈아 입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즐거운 시간을 정말 제대로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취재협조 - 레이싱모델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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