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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펀드’ 사기 미수 3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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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펀드’ 사기 미수 30대 남성 검거

입력
2017.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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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가짜 ‘문재인 펀드’를 모금해 돈을 가로 채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문재인 펀드’를 사칭해 모금을 시도한 혐의(사기미수)로 자영업자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지역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달 24일 오후 1시쯤 이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제목의 글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에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니 이자율 11.6%로 돌려드립니다”라며 마치 문 후보 측이 선거비용 모금 및 이자 지급을 약속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경찰은 문 후보 측의 수사의뢰를 받은 후 해당 글에 언급된 계좌를 지급정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명의자와 이메일ㆍSNS 상에 남겨진 흔적을 역추적해 1일 오전 9시 20분쯤 이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1,500만원 가량 빚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 직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실제 자기 명의 계좌 번호를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이씨에 대해 유사수신 혐의 적용도 검토했으나 실제로 이씨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피해자가 없어 사기미수 혐의만 적용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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