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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겹경사’ 3안타로 자축한 박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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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겹경사’ 3안타로 자축한 박한이

입력
2018.05.11 21: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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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가 11일 대구 KIA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제공
박한이가 11일 대구 KIA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박한이(39)가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역대 11번째)과 ‘2000경기-2000안타 클럽’ 가입(6번째) 그리고 2,900루타(15번째)를 동시에 달성했다.

박한이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홈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000번째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기록은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를 시작으로 2017년 이호준(NC)까지 총 10명만이 달성했다. 삼성 소속으로는 2009년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째 꾸준히 뛰고 있다. 입단 첫해부터 2014년까지 14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01년 9월22일 대구 한화전부터 2004년 6월11일 수원 현대전까지는 331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박한이는 또 2,000경기-2,000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준호, 양준혁, 장성호(KT), 정성훈(KIA), 이진영(KT)에 이어 박한이가 6번째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양준혁과 함께 KBO리그 최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운 박한이는 2016년 9월8일 부산 롯데전에서 역대 9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을 하루에 잇달아 세운 박한이는 이날 맹타로 겹경사를 자축했다. 2회말 1사 1루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2,900루타 금자탑도 쌓았다. 삼성은 박한이가 연결한 기회에서 7번 김성훈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고, 이지영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박한이는 3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또 4회말에는 1타점 적시타로 세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팀도 8-3으로 이겨 기쁨이 배가 됐다.

한편, 한화 베테랑 투수 배영수(37)는 대전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대 5번째로 통산 2,100이닝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날 호투에도 배영수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사냥엔 실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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