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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한일전 7년 만에 승리+동아시안컵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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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한일전 7년 만에 승리+동아시안컵 우승’ 쾌거

입력
2017.12.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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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일본에 4-1 대승/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4-1 대승을 거두며 ‘2017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전반 1분 PK로 실점을 했지만 김신욱의 전반 13분 동점골, 정우영의 전반 23분 프리킥 골, 전반 35분 김신욱의 추가골, 후반 23 염기훈의 프리킥(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일본(2승 1패)을 누르고 대회 우승(2연패)을 차지했다.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도 함께 챙겼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수비 장현수가 전반 1분 문전 쇄도하는 이토 준야에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J리그 득점왕이자 MVP인 늦깎이 고바야시 유가 키커로 나섰고 왼쪽으로 낮게 킥을 성공시켜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 조현우는 방향을 예상하고 다이빙을 했지만 막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실점 이후 줄기차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김신욱은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정우영이 전반 23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특히 정우영은 환상적인 무회전 킥으로 상대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고 절묘한 코스에 일본 골키퍼는 그대로 지켜보기만 했다. 정우영의 A매치 데뷔골이자 2017년 3월 시리아전 이후 11경기만에 대표팀의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한국 대표팀, 일본에 4-1 대승/사진=KFA 제공

컨디션이 좋았던 김신욱은 멀티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켰다. 김신욱은 팀이 2-1로 이기고 있던 전반 34분 팀 동료 이재성(전북)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왼쪽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 중국전 득점 이후 대회 2번째 득점이자 동아시안컵 최다 득점 타이(3골)를 기록하게 됐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은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중반 이근호 대신 투입된 염기훈이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포를 박았다. 후반 23분 일본 미드필더 미사오 켄토가 핸들링을 범해 대표팀에 프리킥 기회를 내줬고 염기훈은 상대 오른쪽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절묘하게 킥을 했다. 염기훈의 왼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일본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7분 골키퍼 조현우는 환상적인 선방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의 2017년 A매치 기록은 3승 5무 4패가 됐으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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