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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감귤 연구에 투자한 까닭 '과일 보고 근로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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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감귤 연구에 투자한 까닭 '과일 보고 근로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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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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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외 7개 업체는 지난 7년간 BISS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BMW 외 7개 업체는 지난 7년간 BISS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BMW그룹 생산시설의 근로자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보호장비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4일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바이오 인스파이어 안전시스템(BISS)'이라 불리는 기술이 지난 7년간 7개의 업체의 컨소시엄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자동차 업체로 BMW가 참가하고 스포츠용품으로 유명한 아디다스와 독일의 여러 대학이 포함됐다.

BISS는 감귤과에 속하는 포멜로(Pomelo)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기술로 해당 열매는 높은 위치에서 떨어져도 내부 손상이 적을 뿐 아니라 외부 형태 또한 쉽게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에는 포멜로 외에도 악어의 단단한 등껍질과 물고기의 비늘 등에서도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구를 통해 제작된 시험용 헬멧은 현재 사용되는 보호 장비와 비교해 더 안전 하지만 20% 가량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해당 기술을 사용해 헬멧 뿐만 아니라 보호용 장갑 등 안전 장구에 사용할 계획으로 공장 근로자가 날카로운 차체 부품에 의해 당하는 부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MW 외에도 많은 스포츠 용품 브랜드들은 자전거 헬멧과 스키 용품 등에 해당 기술이 큰 이점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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