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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생산 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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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생산 도시로 탈바꿈”

입력
2017.0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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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 “2030년에는 대구에 전기차 50만대”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이 전기자동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이 전기자동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전기화물차 조기 상용화를 통해 대구가 전기차 생산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정재로(56ㆍ사진)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까지 구축하는 도시는 대구가 유일하다”며 “단순히 전기차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품과 완성차 생산을 통해 산업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9년 전기상용차 생산 계획인 대구시는 부품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테슬라와 르노 등 외국 전기차 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및 부품상용화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지역 차량 부품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률에 걸맞는 지원을 통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청사진대로 2030년 대구가 전기자동차 50만대 시대를 열면 자연스럽게 자동차산업으로 연결된다는 판단이다. 삼성상용차 철수 후 지역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흔들렸던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도록 전기차 부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정 과장은 “전기차 보급이 단기적으로는 급변하는 유가에 대응할 수 있고, 보조금 지원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와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전기차가 상용화하면 현재 2만개인 차량 부품이 8,000여 개로 감소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크다”며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생산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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