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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속으로 들어온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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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속으로 들어온 드론

입력
2017.08.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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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ㆍ서해 불법조업 단속 등

인천시 공공서비스에 활용하기로

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열린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에서 공개된 드론. 연합뉴스
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열린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에서 공개된 드론. 연합뉴스

서해5도 불법 조업 어선 단속과 인천 도심 비산(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에 드론이 투입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는 드론전문업체 숨비를 시행사로 선정,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11월 말까지 ▦불법 조업 어선 지도ㆍ단속 ▦비산먼지 발생 도심지 건설현장 점검ㆍ관리 ▦인천 도시 변화 기록물 관리ㆍ홍보영상 촬영 분야에 각각 30일씩 드론이 투입될 예정이다.

드론은 일반해역과 연평어장 일대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 조업 지도, 해양사고 예방, 어장구역 이탈 지도, 불법 조업 어선 지도ㆍ단속, 해난사고 신속 대응 조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예방활동과 위반행위 적발 등 지도ㆍ점검을 통한 대기상태 개선과 도시 경관 변화에 대한 기록물 관리와 홍보영상 촬영에도 드론이 동원된다.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이날 오전 인천 신항 관리 부두에서 드론 시연회도 열렸다. 이날 공개된 드론은 숨비사의 경계ㆍ정찰ㆍ촬영용 드론인 ‘V-100’이다. 무게 13.7㎏, 최대 시속 90㎞, 최대 송수신 거리 10㎞, 운영시간은 장비 무게에 따라 20~40분이다.

무선 주파수가 아닌 LTE 통신망을 이용해 드론을 원격 제어해 송수신 거리가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동형 관제센터 역할을 하는 차량은 드론 자동 이착륙 지원과 무선충전시스템을 갖춰 재난ㆍ재해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나 효율적 운용도 가능하다. 숨비사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조난자 구조 등에 쓰이는 드론에 영상 생중계 장비를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인 곳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드론의 공공서비스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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