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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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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된다

입력
2018.03.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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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불편 해소 대책 마련

배출품목 대폭 확대

[저작권 한국일보]제주지역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요일별 배출품목을 대폭 늘린다. 사진은 제주도심 내 클린하우스 전경.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제주지역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요일별 배출품목을 대폭 늘린다. 사진은 제주도심 내 클린하우스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지역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개선된다.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요일별 배출품목을 대폭 늘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재활용품 배출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12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재활용은 늘고, 매립은 줄고, 도시는 깨끗해졌다”며 “앞으로 분리배출을 지키는 전제 위에 불편해소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제적 투자와 제도적 대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과거의 미비점으로 인해 도민불편을 겪는 것은 전적으로 행정의 책임”이라면서도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한 것은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절박한 위기상황이었기에 취해진 과도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자원순환을 위한 첫 단추는 분리배출이며, 분리배출이 돼야 분리수거와 분리처리가 가능하다”며 “분리배출 원칙 아래 도민불편을 적극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요일별 배출제의 개선 대책으로 우선 병류, 스티로폼, 캔, 고철류는 전용용기를 클린하우스(쓰레기 집하장)에 배치해 품목별로 매일 배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품목은 서로 혼합되어도 선별이 쉬운 품목이다. 또 배출량이 많은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격일제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요일, 시간에 관계없이 전일제로 배출이 가능하도록 도우미와 관련 시설을 갖춘 재활용품도움센터도 현재 18곳에서 연내 200곳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는 현재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배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유보적이 입장을 보였다. 환경미화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 및 업무 관계자의 합의도출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재활용품 1일 수거량은 요일별 배출제 시행 전인 2016년과 시행 후인 2017년을 비교할 때 697톤에서 738톤으로 41톤이 늘었다. 재활용률이 53.4%에서 56.7%로 3.3%p 늘어난 것이다. 반면 매립량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량은 2016년 303.4톤에서 2017년 244.7톤으로 20% 줄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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