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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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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

입력
2018.03.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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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남극에 머물며 연구활동ㆍ기지운영 업무 수행

세종ㆍ장보고 과학기지 각각 17명 내외 선발

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극지연구소 제공
남극세종과학기지 전경. 극지연구소 제공

극지연구소는 1년 간 남극에 머물며 연구활동과 기지운영 업무를 수행할 제32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및 제6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월동연구대는 지질, 생물, 대기과학 등 6개 연구 분야와 발전, 전기설비, 조리 등 6개 기지 운영 분야로 나눠 선발하며, 서류심사와 직종별 필기ㆍ실기시험과 면접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월동연구대는 세종ㆍ장보고 각각 17명 내외로 구성되며,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간 남극과학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직종별로 정액 연봉제를 실시하며 세종과학기지의 경우 연구직은 6,500만~7,400만원, 시설관리ㆍ조리직은 최대 8,2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장보고과학기지의 경우 연구직은 7,300만~8,600만원, 시설관리ㆍ조리직은 최대 9,100만원의 급여를 제공한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300km 이내에는 다른 나라 기지들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운송수단까지 없어 위험수당이 더 붙는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대원들은 남극으로 파견되기 전 극지환경보호 관련 법률 등 기본 소양교육과 함께 극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 훈련을 받는다.

세종과학기지는 우리나라가 1988년 2월 남극에 세운 첫 번째 기지다. 지난 30년 동안 해양과 기후변화, 대기, 생물자원 등 다양한 극지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올해 초 대규모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존 대비 80% 넓어진 연구공간을 확보했고, 친환경 기지로 운영이 가능하게 돼 더 많은 국내외 과학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극지연구소는 설명했다.

두 번째 남극 상설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2월 테라노바만에 세워졌으며, 남극대륙기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극점까지의 보급로 구축과 화석ㆍ우주먼지 채취 및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남극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원자는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내달 20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 및 팩스 접수는 허용되지 않는다.

세종=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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