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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시위로 태극마크 단 이정후, 사상 첫 ‘부자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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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시위로 태극마크 단 이정후, 사상 첫 ‘부자 금메달’ 도전

입력
2018.08.13 15:23
수정
2018.08.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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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넥센 제공
넥센 이정후. 넥센 제공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도 ‘타격 1위’를 외면할 수 없었다. 이정후(넥센)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교체 선수로 합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오후 대표팀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기량을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본 선수를 교체하기로 하고,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이상 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 4명을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로 바꿨다.

이 중 이정후는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때부터 논란이 됐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2년차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를 발탁하지 않은 건 납득하기 어려웠다. 공교롭게도 이정후는 그 이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엔트리 발표 전날인 12일 시즌 타율을 3할6푼9리까지 끌어올려 양의지(0.368ㆍ두산)를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선 감독으로서도 더 이상 이정후를 뽑지 않을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번 아버지 이종범 대표팀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이정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종범과 함께 사상 첫 ‘부자(父子) 야구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한 뒤 잠실구장에서 나흘 간 손발을 맞추고 23일 자카르타로 떠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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