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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에 발목 잡힌 정현…프랑스 오픈마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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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에 발목 잡힌 정현…프랑스 오픈마저 포기

입력
2018.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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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랭킹20위)이 발목 부상 때문에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23일 “정현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프랑스 오픈 출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개막될 프랑스오픈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다.

정현은 최근 발목 때문에 출전과 휴식을 반복했다. 그는 24일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리옹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34ㆍ75위ㆍ프랑스)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시 발목 부위 통증을 느낀 정현은 전날 리옹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발목 부위에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리옹 오픈 기권을 선언했다.

정현은 앞서 지난달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스페인 대회를 건너뛰었다. 바로 그 다음 주 BMW오픈에서는 4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하는 듯 보였지만 이어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듯 1회전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지난주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와 이번 리옹오픈까지 불참하게 된 정현은 결국 메이저인 프랑스 오픈을 포함해 클레이 코트 시즌을 통째로 쉬기로 결정했다.

코트 좌우를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끈질긴 수비를 펼치는 정현은 이전부터 발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해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윔블던을 포함한 잔디코트 시즌에 불참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썼지만,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로저 페더러(37ㆍ2위ㆍ스위스)에게 무릎 꿇었다.

정현은 당분간 부상 회복에 전념한 뒤 다음달 잔디코트 시즌에 맞춰 복귀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랭킹 20위인 그는 7월 윔블던에서도 시드를 받고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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