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지후 기자

등록 : 2017.08.16 16:15
수정 : 2017.08.16 18:22

화려한 초록빛깔 비단벌레…경남 밀양서 첫 발견

등록 : 2017.08.16 16:15
수정 : 2017.08.16 18:22

그간 전라도에서만 서식 확인 됐던 비단벌레

팽나무, 느티나무 등 풍부한 밀양시서 첫 확인

광택 화려해 과거 공예품으로도 활용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지난달 20일 발견된 비단벌레. 국립생태원 제공

국내에서는 호남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비단벌레가 최초로 경남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비단벌레를 지난달 20일 밀양시 일대에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단벌레는 딱정벌레목 곤충으로 몸 길이가 3,4cm 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초록빛을 띠며 금속성 광택이 강한 데다 붉은색 줄무늬도 두 줄이 있어 매우 화려하다.

이 때문에 과거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장신구로 이용하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채집됐다. 실제로 경주시의 신라 시대 고분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비단벌레 장식 말안장은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 받는다.

비단벌레는 2010년 변산반도국립공원, 2012년 내장산국립공원 등 서식지가 잘 보존된 전라도 지역에서만 확인돼 온 생물이다. 이번에 비단벌레가 발견된 밀양시 일대도 재약산, 천황산 등이 있어 수목이 풍부하다. 특히 비단벌레가 선호하는 팽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가 잘 보존돼 있었다고 국립생태원은 전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비단벌레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지난달 20일 발견된 비단벌레. 국립생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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