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이르러 달마의 기괴한 생김새와 초인적인 행적에 관한 무수한 설화들이 현대 상술과 결합하여 ‘수맥 차단용 달마도’ ‘취업 기원용 달마도’수험생용 달마도‘ 등 다양한 의미의 달마도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원조 달마도의 작가인 조선의 화가 김명국이 그린 달마도의 의미는 ‘문득 깨달음’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선 수행이 필요하다는 불교 선종의 기본사상인 ‘돈오점수(頓梧漸修)’를 표현한 것이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