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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文대통령에게 옥 바둑판·바둑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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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文대통령에게 옥 바둑판·바둑알 선물

입력
2017.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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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은 신영복 선생 서화작품 '통(通)' 선물

펑리위안 여사, 김정숙 여사에 자신의 노래 CD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국빈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국빈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국빈만찬 자리에서 옥(玉)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로 줬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중국 충칭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 주석이 국빈만찬 시작 전에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며 "한메이린(韓美林) 작가의 말 그림도 함께 선물했다"고 전했다.

아마 바둑 4단의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것을 염두에 둔 맞춤형 선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한·중 관계를 바둑에 비유하며 "미생의 시기를 거쳐서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또 완생을 넘어서서 앞으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지갑과 어깨에 걸치는 숄을 함께 선물했고, 펑 여사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CD도 선물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반대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통(通)'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신영복 선생의 서화작품을 선물했다. 신영복 선생의 서화작품으로 사드(THAAD) 갈등으로 단절됐던 한·중간 관계를 회복하고 적극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대 연설 중간에 선물 사실을 공개하면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는 말의 '통'자를 딴 것"이라며 "양 정상간, 양 국가간, 양 국민간에도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관계개선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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