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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복귀하는 우즈, 느낌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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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복귀하는 우즈, 느낌 좋다고 하더라”

입력
2017.11.23 16: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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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가 22일 에미리츠 호주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시드니=AP 연합뉴스
제이슨 데이가 22일 에미리츠 호주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시드니=AP 연합뉴스

제이슨 데이(30ㆍ호주)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ㆍ미국)의 근황을 대신 전하며 성공적인 복귀도 기대했다. 데이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에미리츠 호주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와 최근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우즈는 오는 30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부상으로 기권한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약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이벤트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띠 동갑이지만 평소 우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데이는 "우즈가 이제는 아침에 일어날 때도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됐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즈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도 건강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데이 역시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고, 2015년 US오픈에는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등 우즈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데이는 "나도 한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밖으로 나오기까지 10분도 넘게 걸렸던 경험이 있어서 우즈를 이해할 수 있다"며 "3년 넘게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우즈는 그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등을 보면 이제 멀리 치는 능력도 회복한 것 같다"고 예상했다. 데이는 "우즈가 멀리 똑바로 치는 능력을 발휘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우즈의 퍼트는 항상 결정적일 때를 놓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복귀전은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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