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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국화향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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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국화향에 취하다

입력
2017.10.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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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국화축제 21일 개막

23일 동안 전시 공연 체험 풍성

청남대는 매년 가을 국화꽃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 요즘 청남대는 갖가지 품종의 국화꽃이 만개해 장관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청남대는 매년 가을 국화꽃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 요즘 청남대는 갖가지 품종의 국화꽃이 만개해 장관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깊어가는 가을, 청남대가 국화 향으로 그윽해진다.

충북도는 2017청남대 국화축제를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3일 동안 청남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제는 ‘단풍은 머물Go 국향은 오라Go’이다.

올해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고,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국민 관광지로 거듭난 명소답게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 예술공연,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화 전시는 대통령 별장 시절 헬기장으로 쓰였던 잔디광장에 마련됐다. 청남대측이 자체적으로 재배한 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류 74종 1만 1,000여본을 선 보인다. 국화분재 작품과 국화조형물 20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청남대는 곳곳에 갖가지 초화류와 야생화 3만 5,000여본을 심어놓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즈 태권도시범 한국무용 통키타연주 7080밴드 국악밸리 성악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목·금요일에는 관람객 누구나 재능기부 공연을 신청한 뒤 직접 공연할 수도 있다.

체험행사로는 국화차 시음, 꽃립밤 만들기, 느린 우편엽서보내기, 가훈 써주기 등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남대는 축제 기간 중 대통령 길 가운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가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무장애나눔길’구간을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연병철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옛 대통령 별장에서 진한 국화 향과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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