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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선수촌서 몰카 촬영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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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선수촌서 몰카 촬영 경찰 수사

입력
2016.08.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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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여자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여자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여자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영선수 A(2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였던 A씨의 범행은 찍은 영상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이달 초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선수촌에서 여자 탈의실을 몰래 촬영해 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영상은 2013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즉시 서울 강동구 소재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가 증언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3년치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B(26)씨도 A씨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수영 대표팀 관계자는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다가 얼마 전 훈련을 다시 시작했는데 두 선수 모두 연락이 안돼 해당 의혹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이미 선수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다 퍼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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