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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맞수 신동빈ㆍ정용진, 롯데월드타워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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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맞수 신동빈ㆍ정용진, 롯데월드타워서 조우

입력
2017.04.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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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국내 유통업계 1, 2위를 다투는 롯데와 신세계의 수장이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49) 신세계 부회장은 이달 초 쌍둥이 자녀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옆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 내 롯데마트에 들렀다. 정 부회장을 알아본 직원이 ‘정 부회장이 롯데마트 장난감 전문매장(토이박스)에서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고 윗 선에 알렸고, 이 소식을 들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연장자임에도 직접 정 부회장 가족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인사했다. 당시 신 회장은 개장(4월 3일)을 며칠 앞둔 롯데월드타워를 둘러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부회장이 롯데월드타워 내 6성급 호텔의 ‘시그니엘 서울(76~101층)’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직접 묵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개장 전 신 회장이 정용진 부회장과 롯데월드몰에서 만난 사실은 맞지만, 이후 정용진 부회장의 동선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도 “정 부회장 개인 생활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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