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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누르고 천문학적 수입 기대 'UCL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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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누르고 천문학적 수입 기대 'UCL의 경제학'

입력
2017.06.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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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것은 19년 만의 일이었다./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6억3,820만 유로(약 8,074억 원)와 4억2,203만 유로(약 5,339억 원).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인터내셔널이 3일(한국시간) 보도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FC(이탈리아) 선수 25인의 몸값 총액이다.

팀 스포츠에선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이나 몸값이 승부의 전부가 아닐 때가 많다. '팀워크'라는 화학작용이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팀워크'까지 좋았다.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992-1993시즌 대회 개편 이후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으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

호날두 등 스타들을 보유한 '부자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또 다시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본선에 출전하면서 기본 수당인 1,270만 유로(약 161억 원)를 받았다. 조별리그에선 승리시 150만 유로(약 19억 원)를, 무승부시 50만 유로(약 6억 원)를 지급하는 데 레알 마드리드는 3승3무를 기록해 수당 600만 유로(76억 원)를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진출 수당으로 600만 유로를 추가로 받았으며 8강 진출로 650만 유로(약 82억 원)를 손에 넣었다. 4강에 오르면서 750만 유로(약 95억 원)를 더 가져갔다.

올 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1,550만 유로(약 196억 원).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상금까지 모두 합쳐 적어도 5,400만 유로(약 683억 원)에서 최대 5,720만 유로(약 724억 원)까지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대회 외적으로 올릴 부가 수입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매 시즌 방송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출전 팀들에 나눠주는 데 이 때 고려되는 게 각 구단의 인지도와 성적, 해당 국가 중계 수입 등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해 배당금으로만 4,060만 유로(약 514억 원)를 받는 등 총 9,400만 유로(약 1,189억 원)를 벌어들였다. 국제회계기업 딜로이트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해 총수입은 6억2,000만 유로(약 7,843억 원)였는데 그 중 약 15%만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린 것이다.

선수들에게 직접 들어오는 돈도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보너스로 선수 1인당 150만 유로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우승 주역인 호날두를 비롯해 간판 스타 가레스 베일(28), 하메스 로드리게스(26) 등은 각종 광고 수입, 방송 출연 등으로 상당한 부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경기가 열린 웨일스 카디프시티의 지역 상권도 활성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언론은 경기를 앞두고 밀레니엄 스타디움 인근 숙박업소엔 빈 방을 찾기 어렵다며 일부 호텔의 1박 숙박비용은 5,000유로(약 633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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