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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떠난 존쿠엘 존스, 중국서도 '펄펄'...팀 우승으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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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떠난 존쿠엘 존스, 중국서도 '펄펄'...팀 우승으로 이끌까?

입력
2018.01.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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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뛰고 있는 존쿠엘 존스/사진=WNB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존쿠엘 존스(24, 바하마)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 배운 것에 힘입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이어 중국(WCBA)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존쿠엘 존스는 비시즌을 맞아 2017-2018 WCBA 산시 신루이 소속으로 뛰며 평균 28.8득점 18.3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산시 산루이는 정규리그 3위(19승 7패)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존쿠엘 존스는 2016-2017 시즌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지명돼 한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유망주에 불과하던 그는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우리은행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포스트업, 페이스업 등의 골밑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 빠른 스피드로 속공까지 가담하는 등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규리그 평균 15.8득점 13.5 리바운드, 챔피언결정전 평균 15.3득점 2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5년 연속 통합우승에 큰 힘이 됐다.

우리은행에서 폭풍성장한 존쿠엘 존스는 WNBA 코네티컷 썬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WKBL을 경험하기 전 2016 시즌 WNBA에서 평균 6.8득점 3.7리바운드에 그쳤던 그는 2017 시즌 평균 15.4득점 11.9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WNBA의 스타로 올라섰다. WNBA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리바운드 400개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존쿠엘 존스는 한 시즌 만에 특출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된 비결로 '한국에서의 경험'을 꼽았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뛴 이후로 더 좋은 선수가 됐다는 걸 느끼고 있다. WNBA 팀 동료 선수가 '한국 리그는 용병에 대한 대우가 좋다'고 이야기해줬다. 실제로 경험해 보니 훈련은 많았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WNBA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존쿠엘 존스는 비시즌 행선지로 한국이 아닌 중국을 선택했다. 우리은행은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존쿠엘 존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한국에서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그가 중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지 주목 받고 있다.

WCBA 플레이오프는 24일부터 진행된다.

이선영 기자 lsy02@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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