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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연남동 539' 이종혁-이문식, MBN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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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연남동 539' 이종혁-이문식, MBN 구세주 될까

입력
2018.0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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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이문식, 이종혁(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MBN 시청률 책임지겠다.”

배우 이종혁이 MBN 수요극 ‘연남동 539’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은 10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MBN 수요극 ‘연남동 539’ 제작발표회에서 “MBN이 시청률이 잘 나오더라. 나도 시청률을 올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2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시청자들이 편하게 보다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남동 539’는 연남동 비혼 클럽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 이종혁은 사이버 범죄 수사팀 소속 형사 상봉태를 연기한다. “낯선 캐릭터인데 나이에 안 맞지만 귀엽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있는데 다들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이탁수, 준수의 반응에 대해선 “오후 11시 방송이니 아이들은 자야 된다. 그 때까지 눈 뜨고 있는 건 내가 못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과 함께 이문식, 오윤아, 브라이언. 고나은(고우리), 양정원, 최우혁, 틴탑 천지 등도 힘을 보탠다. 연남동 비혼 클럽 집주인 조단 역의 이문식은 “모니터링을 해봤는데 재미있더라. 시즌2, 시즌3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청률 2%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연남동 539’는 MBN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드라마다. 비혼, 졸혼, N포세대, 사이버 범죄, 보이스 피싱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로 공감을 살 수 있을까. 배철호 드라마 제작 본부장은 “수요일 오후 11시에 MBN 드라마를 정착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처음부터 시청률이 좋게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하면 MBN에 들어와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강훈 PD는 “상식적이지만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끌어와서 재미있게 풀 것”이라며 “매체의 한계를 딛고 콘텐츠의 힘만으로 승부수를 걸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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