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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희 기자

등록 : 2017.12.04 04:40
수정 : 2017.12.04 11:18

남은 시간 한달…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 탈탈 터는 법

등록 : 2017.12.04 04:40
수정 : 2017.12.04 11:18

새해엔 멤버십 포인트 초기화

소비자들 12월 10% 이상 몰아 써

이통사들도 이벤트 연말에 집중

KT 당첨확률 100% 행사 열고

SKT는 차량 특화 서비스 내놔

LG유플러스도 면세점 포인트 제공

해가 바뀌면 사라지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올해 안에 모두 소진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해까지 남은 날짜가 20여일에 불과해 머뭇거리다간 포인트를 허공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멤버십 포인트의 59.3%는 사용되지 않고 소멸됐으며, 그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 이통사들은 매년 초 가입자들이 전년 납부한 요금 총액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는데, 연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남은 포인트를 연말에 몰아서 쓰는 소비자가 많아 1년 중 12월에 소진되는 포인트 비중이 10% 이상으로 가장 크다”며 “이에 맞춰 이통사들도 연말에 포인트 관련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연말을 맞아 남는 멤버십포인트를 이용해 경품 및 통신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와 부족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충전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T 모델들이 KT 멤버십 연말 혜택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10일까지 추첨을 통해 경품 혹은 통신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멤버십 회원은 포인트 1,800점을 차감하는 대신 KT 홈페이지와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ㆍ파리바게뜨ㆍGS25 등 유명 브랜드의 모바일 상품권과 올레tv 모바일 이용권ㆍLTE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 등을 임의로 지급받는다. 당첨 확률은 100%다.

KT는 또 특정 앱을 설치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구독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면 100~1,500점의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주는 ‘포인트 충전소’도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자란 포인트를 바로 채워서 쓸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한 방에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방법으로 차량 특화 서비스 ‘T멤버십 카라이프’를 추천한다. VIP 등급은 2만8,000점을 차감하면 주유 리터당 20원 추가 할인, 자동세차 연 4회 무료, 엔진오일 1회 교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반 등급은 1만5,000점을 차감하고 주유 리터당 20원 추가 할인, 연 자동세차 3회 무료, 엔진오일 5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상품권 할인 구입도 연말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포인트 사용법 중 하나다. VIPㆍ골드 등급은 멤버십 전용 사이트에서 10만원권 상품권을 9만5,000원에 구입하고, 여기에 5,000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 간 멤버십 포인트 1점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포인트 20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환된 적립금은 60일 간 유효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앞둔 가입자라면 미리 바꿔두는 게 좋다. LG유플러스는 또 13일 하루 동안 도미노피자를 30~40% 할인해 준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총동원해도 연말까지 남은 포인트를 다 쓰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가입자들의 불만이다. 매년 소진 비율이 절반 이하인 것은 이통사 가입자라도 멤버십에 따로 가입해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다음 해로 이월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는 유효 기간이 통상 5년인 신용카드 포인트나 10년 이상인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하면 매우 짧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을 낼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찾고 있으나, 구체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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