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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강한 진동, 문의 전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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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강한 진동, 문의 전화 ‘잇따라’

입력
2017.1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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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앞 도로에 많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포항=김정혜 기자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앞 도로에 많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포항=김정혜 기자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직후 부산에서도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 등이 흔들려 시민들이 지진 여파를 감지하기도 했다.

부산 남포동에서 택배를 나르던 이모(44)씨는 “차를 타고 있었는데 차체가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컸다”며 “지진하면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당하니 섬뜩하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후 부산소방본부에 접수된 문의전화는 오후 5시까지 545건에 달했다. 대다수가 지진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부산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연제구의 한 건물 15층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놀라서 실신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의식은 있지만 몸을 떨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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