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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IFC몰 화재경보에 긴급대피…"식당서 냄비 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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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IFC몰 화재경보에 긴급대피…"식당서 냄비 탄듯"

입력
2017.12.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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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연기 난 위치 찾는 중…정밀 수색"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놀란 시민들이 로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놀란 시민들이 로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3시 59분께 서울 여의도 복합문화공간인 IFC몰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연말 쇼핑과 영화관람, 외식 등을 즐기려던 나들이객 2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쇼핑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쇼핑몰 지하 3층을 수색했다. 소방차량 21대와 소방관 71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2천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FC몰 측 관계자는 "지하 3층 식당가의 주방 한 곳에서 냄비가 타면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경보가 울린 것으로 보인다"며 "손님들이 질서 있게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 최모씨는 "영화를 기다리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급히 대피했다"며 "소방관들이 도착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점검했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https://youtu.be/WCbyAjm1zJg]

권모씨는 "영화를 보려고 오후 4시 20분께 도착했는데 소방관들이 있어 영화 프로모션인 줄 알았다"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영화관에 들어갔으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나오며 불이 나서 나가야 한다고 해 도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4시 55분께야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으나 그 이전에는 안내방송이 없이 많은 사람이 우왕좌왕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55분께 대피 방송이 나와 쇼핑몰에 있던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했고, 오후 5시 30분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대피를 멈췄다.

IFC몰 관계자는 "경보가 울린 순간부터 바로 대피 방송이 나오는 시스템"이라며 "연말이다 보니 시끄러워 방송이 제대로 안 들렸던 것 같다. 정확한 방송 시간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정상 영업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소방관들이 현장 직원들과 화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연기가 발생한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위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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