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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할머니의 영혼 할미꽃

입력
2015.03.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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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영월 동강 절벽 틈새에 할미꽃이 피어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저작권 한국일보> 영월 동강 절벽 틈새에 할미꽃이 피어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아주 먼 옛날 한 할머니가 시집간 손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었다. 손녀는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정성스레 묻었다. 이듬해부터 할머니의 묘지 위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그 이름을 할미꽃이라 불렀다. 축제가 한창인 영월 동강 절벽 귀퉁이에 할머니의 영혼 할미꽃이 따스한 봄볕을 내리쬐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저작권 한국일보> 영월 동강 절벽 틈새에 할미꽃이 피어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저작권 한국일보> 영월 동강 절벽 틈새에 할미꽃이 피어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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