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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부지구 꼴찌 마이애미 상대 명예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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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부지구 꼴찌 마이애미 상대 명예회복할까

입력
2017.05.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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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19일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위기에 몰린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동부지구 꼴찌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잔류의 시험대에 선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직전 경기인 12일 콜로라도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10실점으로 무너졌던 충격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입지가 좁아진 류현진으로서는 중요한 일전이다.

류현진은 지난 4월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고,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973일 만의 승리(5⅓이닝 1실점)를 따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콜로라도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번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을 던져 1승5패,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하다. 5경기 이상 등판한 다저스 선발투수 중 마에다 겐타(5.03)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나쁘다. 그나마 마에다는 최근 등판인 11일 피츠버그전에서 8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류현진은 자칫 선발진에서 낙마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류현진의 고전 원인은 구속 저하다.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예년만큼 위력적인 속도가 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다른 변화구의 위력까지 반감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류현진의 속구 평균 구속은 91.3마일(시속 146.9㎞)이었지만, 올해 89.95마일(시속 144.8㎞)로 떨어졌다.

구속이 살아날 때까지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 상대할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이며 팀 타율 2할5푼8리(30개 구단 중 12위)에 팀 홈런 44개(14위)로 타격이 썩 매섭지 않은 팀이다. 류현진이 자신감만 갖는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다. 2013년 5월12일에는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그 해 8월20일에는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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