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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킬러’ 롯데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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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킬러’ 롯데 이대호

입력
2017.08.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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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22일 광주 KIA전에서 4회초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이대호가 22일 광주 KIA전에서 4회초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이대호(35)가 KIA 에이스 양현종(29)을 상대로 개인 통산 250홈런(역대 16번째)을 장식했다.

이대호는 22일 광주 KIA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 타자로 양현종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4회 1사 후 강민호의 1점 홈런까지 이어져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양현종에게 볼 네 개를 연거푸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6회초에도 앤디 번즈의 1타점 2루타로 양현종을 5⅓이닝 만에 강판시켰고,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투구를 하는 등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KIA에 7-3 승리를 거뒀다.

선두 KIA마저 잡고 8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시즌 60승(2무54패) 고지를 밟고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8월 성적은 13승6패(승률 0.722)다. 반면 후반기 들어 주춤한 KIA(69승1무41패)는 타선의 침체 속에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대호는 그동안 양현종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2년 일본프로야구 진출 전까지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을 올렸고, 친정 롯데로 돌아온 올 시즌에도 타율 0.500(6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으로 포문을 연 롯데는 5-1로 리드한 9회초 2사 만루에서 문규현이 KIA 불펜 투수 남재준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은 김태형(50) 감독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게실염’으로 입원 중인 김 감독이 이날도 퇴원하지 못하면서 인천 SK전도 한용덕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두산 관계자는 “상태가 좋아졌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오늘 퇴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감독은 19일 수원 kt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뒤 복통을 호소, 병원에 입원했다. 검진 결과 게실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벽에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곳에 노폐물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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