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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타이피스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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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타이피스트 外

입력
2018.08.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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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타이피스트

김이강 지음.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김이강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빛과 어둠을 주제로 독자들이 익숙하고도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언어에 더 많은 빛을 비춰, 부서진 언어를 다시 회복시키려 한다. 민음사ㆍ126쪽ㆍ9,000원

▦ 소설가의 사물

조경란 지음. 동아일보에 연재한 ‘조경란의 사물이야기’를 엮었다. 물건에 얽힌 개인의 역사와 물건 자체가 탄생한 배경을 탐구한다. 흐르는 시간에 대한 성찰인 ‘손목시계’와 쓰는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해준 ‘수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마음산책ㆍ304쪽ㆍ1만3,500원

▦ 문학과 진보

최원식 지음. 한국 문학의 현장을 지켜온 평론가 최원식의 새 평론집이다. 한국작가회의 다시 태어난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어떻게 그 정신을 이어나갈 것인가. 시, 소설, 동아시아문학 등 민족문학이 걸어온 길 전반을 돌이키며, 한국의 진보 문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창비ㆍ424쪽ㆍ2만원

▦ 지니의 퍼즐

최실 지음ㆍ정수윤 옮김. ‘호밀밭의 파수꾼’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으며 일본 3대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화제의 소설이다. 재일동포 3세인 작가가 일본에서 조선학교를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소녀 지니가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행나무ㆍ196쪽ㆍ1만2,000원

▦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

최여정 지음.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찾아 런던 골목 구석구석을 걸은 여행기다. 그가 살았던 집, 오갔던 골목에 걸린 작가의 시선 위로 ‘인간 셰익스피어’가 보았을 풍경들이 겹친다. 공연ㆍ문화 기획자의 관점에서 현대 런던을 소개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바다출판사ㆍ351쪽ㆍ1만6,500원

교양ㆍ실용

▦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이현우 지음. 책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으려는 한 서평가의 생존 투쟁 기록이다. 책을 제대로 고르고, 읽기 위해서는 ‘필독할 책’을 걸러주는 서평의 기능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선별한 책에 각각 평을 달았다. 인문, 역사,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추천한다. 교유서가ㆍ752쪽ㆍ2만5,000원

▦ 수학의 감각

박병하 지음. 숫자와 식은 단순히 계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무한’에는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말라는 의미가, ‘가우스’에는 문제의 틀 자체를 직시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책은 수학이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 삶의 자세가 어때야 하는지 조언한다. 행성Bㆍ280쪽ㆍ1만6,000원

▦ 초일류 과학기술 국가를 생각한다

김대만 지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서 과학기술 교육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의 과학기술 강국을 소개하고, 그 국가들이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초학제간 교육’을 답으로 제시한다. 동아시아ㆍ343쪽ㆍ1만6,000원

▦ 이이화의 이야기 한국불교사

이이화 지음. 불교가 국가 시스템이던 삼국시대부터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수모를 겪은1980년대까지 한국불교사를 되짚는다. ‘과거를 반성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불교가 한국사에 어떤 흔적과 명암을 만들어왔는지 있는 그대로 서술한다. 불광출판사ㆍ544쪽ㆍ1만8,000원

▦ 만들어진 제국, 로마

디트마르 피이퍼 외 지음ㆍ이은미 옮김. 서양사에서 로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로마에 대해 알고 있는 이야기 중 상당수는 그 사실여부조차 불분명하다. 잔혹한 정복의 역사뿐 아니라 식문화, 언어, 건축기술까지 고대 로마를 생생하게 옮겨 담았다. 21세기북스ㆍ352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

박현숙 글ㆍ이예숙 그림. 심부름을 하던 중 아픈 길고양이를 발견한 민국이.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지만 병원비가 많이 나올 거라는 친구들의 말에 전전긍긍한다. ‘열 살이나 됐으면 제발 나잇값 좀 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엄마에게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까. 국민서관ㆍ112쪽ㆍ1만2,000원

▦ 굿바이

이명인 지음. ‘소설 갈매기의 꿈’ 이후 갈매기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조나단을 따라 물갈퀴를 제거하고, 감당하기 힘든 속도를 견디며 비행 연습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구보다 조나단의 가르침을 잘 따르던 피피가 ‘행복은 불행의 터널을 지나야만 만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바람의 아이들ㆍ236쪽ㆍ9,500원

▦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윤제림 시ㆍ노석미 그림. 윤제림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스스로의 시를 ‘받아쓰기’라 말하는 작가가 자연과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말을 유심히 듣고 적었다. 자그만 마을의 정경은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그 안에 담긴 웃음은 일상에 끼인 찌꺼기를 씻어낸다. 문학동네ㆍ112쪽ㆍ1만500원

▦ 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

이정은 외 글ㆍ강준구 그림. 어떻해, 띠엄띠엄, 기달려, 희안하다… 대놓고 지적하지는 않더라도 속으로는 비웃음이 끊이지 않을 맞춤법을 제대로 알려준다. SNS에서 자주 틀리는 말들을 모아 1단계(이것도 몰라?)부터 3단계(나 혼자만 알 거야!)까지 분류했다. 다봄ㆍ180쪽ㆍ1만2,000원

▦ 여자와 남자에 대하여

류대성 외 엮음. 여자다움, 남자다움이란 무엇일까. 찰랑찰랑한 머릿결로 헤어 모델이 된 아이돌 장문복, 지상파 최초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임현주 앵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결혼, 직업, 외모 등을 주제로 고정적인 성역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았다. 학교도서관저널ㆍ21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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