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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ㆍ심상정ㆍ유승민 지지자 절반이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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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ㆍ심상정ㆍ유승민 지지자 절반이 “유동적”

입력
2017.04.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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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표심 변화 가능성 높아

사표 방지 심리 겹치면 안철수 유리”

문재인ㆍ안철수 후보 이외 후보들의 지지층은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유권자도 상당해 향후 판도 변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문안 두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지지층은 여전히 부동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7.9%로 가장 낮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7.9%)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56.6%)가 뒤를 이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각기 99.5%와 92.4%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며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지지후보 변동가능성도 비슷한 추세였는데,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유 후보(54.2%), 심 후보(50.0%), 홍 후보(45.9%) 지지층 순으로 높았다.

홍준표ㆍ심상정ㆍ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6.7%, 3.6%. 3.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후보의 합산 지지율 13.3%가운데 절반 가량은 부동화 내지 지지철회, 다른 후보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홍ㆍ유 후보가 범보수 진영으로, 심 후보가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고 안 후보의 보수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지층 부동화는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관철 한국리서치 부장은 “수치로만 보면 남은 기간 보수층의 표심 변화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구 여권후보들이 선거 막판까지 맥을 못 추고, 사표방지 심리까지 더해진다면 보수층 지지를 일정부분 수렴하고 있는 안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자료사진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자료사진

*여론조사 방법;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7,8일 지역ㆍ성ㆍ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표집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 235명, 무선 765명)에게 임의전화 걸기방식(RDD)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9.3%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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