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文 “폭행 당한 기자 괜찮나” 기자단 격려

알림

文 “폭행 당한 기자 괜찮나” 기자단 격려

입력
2017.12.15 21:02
3면
0 0

“불미스러운 일 발생…

중국 적절한 조치 있지 않겠나”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기자단 숙소인 페닌슐라호텔을 찾아 베이징 취재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는 청와대 기자단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기자단 숙소인 페닌슐라호텔을 찾아 베이징 취재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는 청와대 기자단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 기자단을 찾아 격려하며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취재기자의 안부를 물었다.

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충칭으로 이동하기 앞서 국빈 방중을 동행·취재 중인 청와대 기자단의 프레스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취임한 지 일곱 달 정도 됐는데 한 달 정도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다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날 중국 경호 요원들로부터 폭행당한 사진기자 2명이 소속된 청와대 사진 기자단 간사에게 “(피해 기자들은) 괜찮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진 기자단 간사가 “(피해 기자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중이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외교부와 기자단에서도 항의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동행기자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프레스센터를 나서 충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정 청사 유적지 방문, 중국 차세대 지도자인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현대자동차 5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한다.

한편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이날 취재 현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폭행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기자단은 "국빈 경호의 궁극적인 지휘 책임이 중국 공안당국에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엄중한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중국 내 인권탄압 현실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아닌가 우려한다"고 밝혔다.

베이징=김회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