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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이게 뭐야” 학교 급식 반찬서 고래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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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이게 뭐야” 학교 급식 반찬서 고래회충

입력
2017.10.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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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조림 내장 부분서 발견

납품업체가 제거하지 않은 탓

학생ㆍ교직원 복통 등은 없어

학교 급식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학교 급식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반찬으로 나온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서 실 형태의 회충들을 발견했다.

학생들의 신고로 진상 파악에 나선 학교 측은 발견된 기생충이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고래회충인 것으로 파악했다.

납품업체에서 학교와의 납품계약과 달리 갈치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학교는 밝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ㆍ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허술한 급식관리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 회충은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실제 이 학교는 200도 온도 오븐에서 5분간 해당 갈치를 조리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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