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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혼자 아냐”…KBS 새노조에 응원영상 보낸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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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혼자 아냐”…KBS 새노조에 응원영상 보낸 정우성

입력
2017.1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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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유튜브 캡처
KBS 새노조 유튜브 캡처

배우 정우성(44ㆍ사진)이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노조)에 응원영상을 보냈다.

KBS 새노조는 21일 유튜브에 정우성이 직접 촬영한 파업 응원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KBS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요즘 관심사는 ‘KBS 정상화’”라는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영상도 이 발언을 계기로 찍게 됐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KBS 신관에 들어섰는데 그 황량한 분위기가 저에게는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다. 파업을 전해 듣는 것과 눈으로 목격하는 것은 정말 다른 분위기였다”며 “그 스산하고 적막한 분위기는 마치 KBS의 지난 수난의 역사, 고통을 차갑게 보여주는 듯했다. 거칠게 울부짖는 소리처럼 저에게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면서 “그 결과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총파업 기간 동안 KBS 새노조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는 릴레이발언(이어말하기)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새노조 여러분께서 광화문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담아 이어말하기 하셨던 걸 알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끈기를 갖고 이어간다면, 차디찬 겨울 공기를 뚫고 광화문을 넘어 전국에 있는 시청자와 국민들의 마음에 전달돼 그들의 눈과 귀가 KBS에게도 돌아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우성은 KBS 총파업이 100일 넘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수천 명의 사람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힘과 의식을 모아, 월급을 포기하고 함께 싸워 나가는 것은 정말 멋지고 응원 받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지치지 말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찾길 바라는 시청자와 국민들이 여러분들 곁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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