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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단역 여배우 강남 오피스텔서 숨져... ‘마약투약 의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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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단역 여배우 강남 오피스텔서 숨져... ‘마약투약 의심’ 수사

입력
2018.01.15 21:3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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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함께 있던 남성 4명·여성 3명 마약 혐의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서 30대 단역 여배우 A씨가 돌연사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에서 A씨가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함께 있던 일행으로부터 A씨가 당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는 진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사망 당시 오피스텔엔 A씨를 포함해 20, 30대 남녀 각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A씨와 함께 있던 7명에게 정확한 사망 경위를 추궁하던 중, 이들이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잡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여성에게서 타살 정황은 없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요청해 마약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 중이며, 현장에 있던 8명 모두가 마약을 했는지도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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