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대근 기자

서재훈
기자

등록 : 2017.10.12 16:31
수정 : 2017.10.12 17:34

[포토뒷담화] 국정감사 준비 회의장 안팎의 공무원

접이의자 잇달아 놓고...없으면 복도 바닥에라도

등록 : 2017.10.12 16:31
수정 : 2017.10.12 17:34

2017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지원 나온 공무원들이 회의장 밖 복도에서 대기하며 답변준비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여야가 바뀐 후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12일부터 20일간 펼쳐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마친 후 곧바로 들어간 감사인 만큼 이를 준비해온 피감기관의 공무원들은 세종청사와 국회를 오가며 이래저래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감사회의장 밖의 풍경은 복도 바닥에 앉아 대기하거나 그나마 의자라도 확보한 위치(?)라 해도 자료 출력에 분주한 모습이다. 회의장 안에선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접이 의자를 잇달아 논 자리에 앉아 정회까지 꼼작 없이 있어야만 한다. 급한 용무는 인내의 내공이 필수라며 버틴다. 의원실 요청 자료에 대한 제출과 답변자료까지 끝낸 상태이니 만큼 돌발이 아니면 달리 할 일도 없는데… 모두 다 굳은 표정으로 버티고 있다. 정작 여야 의원들은 질문 발언의 대부분을 정치적 발언에 치중하고 있다. 여당은 이명박, 박근혜 과거정부의 보수적폐를 국정감사를 통해 완전히 정리하겠다 주장하고, 야당은 현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파헤치겠다며 신적폐 공세를 펼치고 있다. 회의시작 후 의사진행 발언, 자료요청 발언을 이유로 신경전을 펼치다 정작 예상된 정책현안에 대한 질문은 청문회 시작 1시간이 경과해서야 이루어 진다. 장관, 기관장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방어만 해 주면 오늘 긴 하루는 끝난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oilbo.com

국정감사에 지원 나온 공무원들이 회의장 밖 복도에서 대기하며 답변준비하고 있다. 상임위 회의장 밖의 복도에 준비된 의자가 부족해 난간에 기대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복도등에서 감사자료 책자를 의자와 노트북 받침대로 삼아 회의장 진행을 모니터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회의장 안이라고 사정이 좋은 건만은 아니다. 의자를 잇달아 놓고 하루 종일 자료뭉치 붙잡고 대기하며 앞줄의 실.국장 들은 언제 호출할지 모르는 기관장의 눈짓을 대비하고 있다. 오대근기자inliner@hankookilbo.com /

식사 후 오후의 피곤함이 식곤증과 함께 다가온다면 큰일이다. 고개를 숙이고 자료 보다가 눈이라도 감기면 큰일.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까지 된다면 절대 안되기에 눈에 힘 주고 버터야 한다며 대기하고 있다.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장경수 정책실장 대리가 감사 준비로 피곤한 듯 눈을 만지고 있다. 서재훈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군 관계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감사 위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spring@hankookilbo.com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자료제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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