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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퍼펙트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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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퍼펙트 우승’ 1승 남았다

입력
2017.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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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8일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보는 앞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클리블랜드=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8일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보는 앞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클리블랜드=AP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8일(이하 한국시간)열린 2016~17 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 경기 종료 45초 전. 113-111로 앞선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첫 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카일 코버(36)가 쐐기를 박기 위해 던진 3점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29)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으로 승부는 뒤집혔다.

골든스테이트가 ‘퍼펙트 우승’에 1승만 남겨 놓았다. 118-113으로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16전 전승으로 우승을 달성하는 신화를 창조한다. 이날까지 15연승도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 NFL, NBA, NHL)를 통틀어 한 번도 없었던 대기록이다. 14연승은 골든스테이트와 더불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피츠버그 펭귄스가 기록한 바 있다.

장소를 안방으로 옮겨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1,2차전과 달랐다. 경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J.R 스미스(32)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6점 차를 만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의 첫 승은 손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은 이날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9)가 종료 2분 18초 전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를 남기고는 듀란트의 미들슛으로 113-111,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급해진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듀란트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 3점포를 내 주고 말았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오히려 3점 차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33)는 마지막 동점을 노리며 3점슛을 던졌다가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이궈달라(33)의 블록에 막히자 공을 내던지며 분을 참지 못했다. 제임스는 이날도 39점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카이리 어빙(25)도 38점을 쏟아 부어 모처럼 ‘삼각편대’의 위용이 되살아났으나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반면 211㎝의 장신에도 내ㆍ외곽을 휘저으며 이번 시리즈의 주역으로 우뚝 선 듀란트는 이날도 극적인 3점슛을 포함해 31점을 넣었다. 클레이 톰프슨(27)도 30점을 기록했고, 커리는 26점에 리바운드 13개로 힘을 보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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