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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일
프리랜서 기자

등록 : 2017.07.31 11:36
수정 : 2017.07.31 11:36

미 “북한에 대한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

등록 : 2017.07.31 11:36
수정 : 2017.07.31 11:36

“안보리 긴급회의 의미없어”

중국에 최후통첩성 경고

지난 5일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린 가운데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보좌관과 논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중대한 압박 조치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는 가져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 유엔 출입기자단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대표부가 북한이 지난 금요일(28일) 제2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직후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왜곡 보도된 소식은 ‘잘못된 것’(mistaken)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이미 유엔 안보리의 여러 (제재) 결의 대상이지만 이를 위반해도 처벌 받지 않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있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심각하게 증대하지 않는 안보리 추가 결의는 아무런 가치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북한 독재자에게 국제사회가 그(김정은)와 진지하게 맞설 의지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는 따라서 “중국은 드디어 이 같은 중대한 행보(강력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에 나설 의사 여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

북한 정권이 국제 평화에 가하는 위협은 이제 모두에게 명백해 졌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성명에 앞서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대화는 끝났다(Done talking about NKorea). 중국은 그들이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의 지난 1차 ICBM 발사 이후 미국이 중국과 가져온 새로운 안보리 결의 채택에 대해 찬반여부 결정을 내리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또 같은 트위터에서 “일본과 한국은 반드시 (대북) 압력을 통합시켜야 한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국제적 해결책이 요구 된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제1차 ICBM 발사 직후 소집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만일 강력한 내용이 담긴 새로운 대북 추가 제재 결의에 상임이사국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미국은 군사적 행동을 포함해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해결을 위한 독자적 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경고한 바 있다. 뉴욕 유엔본부=신용일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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