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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의장 후보, 난데없는 누드 댄스로 분위기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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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의장 후보, 난데없는 누드 댄스로 분위기 찬물

입력
2016.05.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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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댄스를 춘 자유당 의장 후보. 연합뉴스
누드댄스를 춘 자유당 의장 후보. 연합뉴스

민주ㆍ공화당에 이어 제3정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자유당의 한 의장 후보가 누드댄스를 춰 대선후보를 내놓으며 민심몰이에 나선 당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30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에 따르면 당 의장 선거에 나선 백인 남성 제임스 웍스는 전날 오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로젠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에 나선 후 갑자기 “약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음악에 맞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육중한 몸매와 긴 수염을 지닌 웍스는 끈팬티 하나만 남겨둔 채 양복 상의, 구두, 넥타이, 셔츠, 바지 순으로 옷을 모두 벗고 한동안 춤을 췄다. 처음 구두를 벗을 때까지만 해도 장내 곳곳에선 웃음이 터져나왔고 일부 참가자는 어깨춤을 췄다. 하지만 속옷을 벗으면서 분위기는 차가워졌다. 장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자 웍스는 “미안하다. 이번 도전은 그냥 시험삼아 해본 것이다”라며 의장 선거 사퇴를 선언한 후 무대를 떠났다.

웍스의 누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그와 자유당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자유당은 자유를 법제화하자는데 바로 이런 것인가. 그동안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너무 많이 옷 벗는 장면을 봤다”고 비판했다. 웍스의 누드 댄스 파문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자유당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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