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현주 기자

등록 : 2017.11.22 18:26
수정 : 2017.11.22 19:22

문 대통령 “세월호 뼈 은폐, 이해할 수 없는 일“

등록 : 2017.11.22 18:26
수정 : 2017.11.22 19:22

세월호 물건 더미에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20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세월호참사 미수습자 고 권재근, 혁규 부자의 안치식이 치러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수거한 물건 더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과 물건 더미를 세척하던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나왔다. 그러나 해수부는 닷새가 지난 뒤인 22일 오전에야 신원확인팀의 육안 확인을 거쳤고, 해당 뼛조각이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공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당시 작업자가 뼛조각이 사람의 것인지 확신하지 못해 보관함에 넣어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유전자정보(DNA) 정밀 검사를 위해 뼛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도 뼛조각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전달됐다. 가족들은 지난 16일 목포신항을 떠난다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18~20일 유해 없는 장례를 치렀다. 해수부가 수색 연장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뼛조각 발견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렇게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규명을 한 뒤 유가족과 국민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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