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홍준표, 박근혜에 “지도자는 동정 대상 아니야”

알림

홍준표, 박근혜에 “지도자는 동정 대상 아니야”

입력
2017.10.17 09:20
0 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지도자의 가장 큰 잘못은 무능”이라고 밝혔다. 전날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다. 논란이 있더라도 박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지만, 당내 친박계의 반발이 변수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도자는 동정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 모습”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무능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희생자’란 메시지를 던진 박 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어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이라며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 가야 한다”고 밝혀 박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뜻을 거듭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정치보복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겨냥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의사를 먼저 물어달라’는 김태흠 최고위원 등 친박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만약 거부할 경우엔 당 윤리위원회 등의 절차 거쳐 출당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