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환희 기자

등록 : 2017.08.27 17:11
수정 : 2017.08.27 23:02

[봉황대기] ‘1회에만 11점’ 신일고, 서울 팀 첫 8강 진출

등록 : 2017.08.27 17:11
수정 : 2017.08.27 23:02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신일고-경남고의 16강전에서 3회말 신일고 문보경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경남고 유격수는 석정우. 고영권기자

경기 파주에 있는 율곡고가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율곡고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16일째 16강전에서 서울의 명문 배명고를 7-2로 꺾고 대회 첫 8강 진출 팀이 됐다. 이로써 율곡고는 2013년 팀 창단 후 봉황대기 첫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회전에서 중앙고를 꺾고 전국 대회 본선 첫 승을 기록한 대회도 봉황대기였다. 아울러 대통령배 8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문용수 율곡고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단기간에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다”면서 “내친 김에 전국대회 첫 4강도 꼭 봉황대기에서 이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1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신일고가 경남고를 16-9, 8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16강에 7개 팀이 진출한 서울권에서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일고와 율곡고는 29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날 시구는 2017 미스코리아 미(美) 김사랑이 맡았고, IB스포츠에서 생중계했다.

2017 미스코리아 미 김사랑의 시구. 고영권기자

율곡고 7-2 배명고

 

1회 한 점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율곡고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후 2번 유정연(3년)의 3루수 쪽 내야안타와 3번 김철호(3년)의 볼넷으로 1ㆍ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 최준호(3년)의 2타점 적시타로 3-1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율곡고는 6회에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고, 5-2로 앞선 9회초 4사구 4개와 내야안타, 폭투를 묶어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신일고 16-9 경남고(8회 콜드)

 

경남고는 1회초 2사 후에만 안타 4개와 4사구 2개를 얻어 대거 5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1회말 반격에서 예상치 못한 반격이 개시됐다. 신일고는 선두타자 이희건(3년)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세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첫 득점을 올리며 대반격의 물꼬를 텄다. 결국 1회말에만 15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4개와 4사구 7개로 11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에 성공한 신일고는 3회 1점, 6회 1점을 보태 13-5로 달아났고, 8회 3점을 더 보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야탑고 4-2 배재고

배재고는 1회말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6번 양기범(3년)의 2타점 짜리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야탑고는 2회초 반격에서 8번 강재윤(1년)의 중월 3루타로 간단히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9번 김학진(3년)의 내야 땅볼과 2번 전성재(3년)의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야탑고 선발 김민철(3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에 4사구 3개만 내 주고 2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고 5-4 동산고(8회 시간제한)

서울고는 0-1로 뒤진 4회초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두 팀은 7회 공방에서 두 점씩을 내 스코어는 5-3. 동산고는 8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격했으나 계속된 만루 기회를 무산시키며 8강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밤 10시45분에는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는 대회 규정에 따라 마지막 9회말 공격 기회 자체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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