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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평창 길 열렸다…푸틴 “개인 자격 출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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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평창 길 열렸다…푸틴 “개인 자격 출전 허용”

입력
2017.12.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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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이 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이 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32ㆍ한국명 안현수)이 개인 자격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뛸 수 있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현지에서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안현수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만약 러시아 당국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에서 경쟁력을 잃은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했지만 평창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고 훈련에 열중했다. 만약 러시아가 IOC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해 보이콧 선언을 했더라면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른 빅토르 안도 부담을 느낄 수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의 발언으로 평창행 길이 열렸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월 말까지 한국에서 훈련한 뒤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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