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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열대야 속 야근

입력
2017.07.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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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지면을 뜨겁게 달구던 무더위의 맹렬한 기세가 해가 지면서 수그러지는가 하더니 이내 어둠 속에 끈적한 열대야가 찾아온다. 네온이 비치는 도심 저편 빌딩 사무실 불빛 아래, 이때부터 야근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초과근무를 놓고 세간에 말들이 무성하지만 열대야가 길어질수록 야근은 늘어만 간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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