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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마이클 조던 넘어 PO 최다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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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마이클 조던 넘어 PO 최다득점

입력
2017.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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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재아 토마스가 26일NBA 동부콘펀런스 결승 5차전을 마친 뒤 축하와 위로를 나누고 있다. 135-102로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EPA 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재아 토마스가 26일NBA 동부콘펀런스 결승 5차전을 마친 뒤 축하와 위로를 나누고 있다. 135-102로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EPA 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두 팀이 양 콘퍼런스 최강이라고는 하지만 무려 30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NBA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디펜딩챔피언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6~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 원정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35-102로 완파 했다. 시리즈를 4승1패로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내달 2일부터 골든스테이트와 7전4선승제의 파이널을 치른다. NBA 파이널 역사상 두 팀이 3년 연속 만난 것은 처음이다.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가 1승3패로 뒤지다 4승3패로 극적인 뒤집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12전 전승의 진기록을 세우며 파이널에 선착했다. 클리블랜드도 10연승을 달리다 보스턴과 결승 3차전에서 딱 한번 패했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33)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부터 7년 연속 파이널에 오른 가운데 이날 대기록을 수립했다. 3쿼터 종료 2분 4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NBA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한 것. 경기 전까지 통산 5,960점으로 조던의 5,987점에 27점 차로 따라붙었던 제임스는 35점을 넣어 5,995점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역대 최초 6,000점 고지는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 1차전에서 넘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제임스는 "더 경기를 치르지 않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 아직 파이널 경기가 남아있다. 수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리그 최고의 팀과 대결해야 한다. 올해는 케빈 듀란트가 합류해 더 어려울 것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우리는 준비됐다"며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제임스와 함께 클리블랜드의 ‘삼각편대’는 명불허전의 위력을 과시했다. 카이리 어빙(25)은 24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러브(29)는 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보스턴이 파죽지세의 클리블랜드를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클리블랜드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12-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1쿼터를 43-27로 마쳤다. 2쿼터에서도 양상은 비슷했고, 클리블랜드는 전반까지 75-57로 앞섰다. 1쿼터 43점과 전반전 75점은 NBA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이다.

보스턴은 에이브리 브래들리(27)가 23점을 넣었으나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에 뛰지 못한 아이재아 토마스(28)의 공백이 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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