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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이 파악한 여름철 인기 관광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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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이 파악한 여름철 인기 관광지는 어디?

입력
2017.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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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국내여행객들이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관광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2014~16년 ‘티맵(T-map)’ 여행관련 목적지 검색량을 분석해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7~8월) 관광지’를 발표했다.

전체 검색 1위는 해운대, 남산 서울타워 등 유명관광지를 제치고 강원 속초해변이 차지했다. 이어 제주 협재해변, 서귀포 쇠소깍,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서귀포 천지연폭포가 2~5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검색 20위 중 제주지역이 10곳을 차지해 제주도가 국민관광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렌터카 이용이 많은 제주 여행의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티맵' 관광지부문 검색량 전국 1위를 기록한 속초해변. 한국관광공사 제공
’티맵' 관광지부문 검색량 전국 1위를 기록한 속초해변.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국 기준 Top 20

광역지자체별 Top 1,2위

속초 횟집, 제주 고기국수집, 군산 짬뽕집, 강릉 토종 커피전문점, 울주 불고기집, 부산 밀면집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점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식도락 여행이 대세라는 것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군산의 ‘이성당(전북 1위)’, 대전의 ‘성심당(대전 3위)’, 대구의 ‘삼송빵집(대구 14위)’, 통영의 ‘오미사꿀빵(경남 18위)’ 등 전국의 유명 제과점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성당’은 전북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과 부안 채석강 등을 제치고 전북 1위,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마을을 꾸며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펭귄 마을'. ‘정크 아트’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마을을 꾸며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펭귄 마을'. ‘정크 아트’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도시재생사업 성공으로 최근 3년 사이 급부상한 지역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곳이 광주의 ‘펭귄마을’과 ‘1913송정역시장’. 펭귄마을이 위치한 양림동은 2010년 광주시가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전개하며 320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여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곳이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생각지 못했던 ‘펭귄마을’이었다.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펭귄처럼 걷는다고 해서 이름 붙은 펭귄마을은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마을을 꾸며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1913송정역시장은 기존 재래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이색상점들을 개점하며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고, KTX 광주송정역 또한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광명동굴.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광명동굴.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기 광명동굴, 서울의 디뮤지엄과 국립현대미술관도 최근 3년 동안 검색량이 급증했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유료개방 이후, 누적 입장객수만 275만명이 넘었고 올해는 7~8월 두 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기초지자체별로는 제주·서귀포시, 해운대구, 태안군, 군산시, 단양군,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경주시, 양평군, 속초시, 강화군 등에 인기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지자체별 ‘여름철 Top 20위’에 대한 상세 자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 여름철 추천 관광지 등 휴가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정보도 다양하다.

김도엽 인턴기자(경희대 정치외교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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