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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ㆍ에밋 47점 합작’ KCC, 5차전 혈투 끝 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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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ㆍ에밋 47점 합작’ KCC, 5차전 혈투 끝 4강 PO 진출

입력
2018.03.26 21:3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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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승리한 KCC 안드레 에밋(왼쪽)과 찰스 로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승리한 KCC 안드레 에밋(왼쪽)과 찰스 로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확률 게임’의 승자는 전주 KCC였다. KCC가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 혈투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2패로 뒤지다 4,5차전을 내리 잡은 KCC는 29일부터 정규리그 2위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KCC가 4강에 진출한 건 2015~16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CC는 또 전자랜드와 역대 세 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전신 현대를 포함해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 1위(74승 53패ㆍ58.3%)로 올라섰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홈에서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 선수들을 믿었다”고 말했다.

반면 정규리그 6위 전자랜드는 3위 KCC를 상대로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며 선전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승 3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특히 이날까지 역대 6차례 5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또 5차전 징크스에 울었다. ‘믿는 구석’이었던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95.2%)도 무색해졌다.

4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바꾼 KCC의 상승세는 홈에서 배가됐다. 1쿼터를 23-14로 앞선 KCC는 2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44-26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점슛 10개를 난사해 모두 실패하며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살아나 정효근이 3쿼터 종료 3분 31초 전에 이날 첫 3점슛을 넣어 37-51을 만들었다. 13번째 시도 만에 들어간 첫 3점 성공이었다. 이후에도 야금야금 추격해 한 때 9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CC는 더 이상 흐름을 내 주지 않았다. 3쿼터 종료 직전 송교창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면서 61-49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됐고 4쿼터에도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KCC는 찰스 로드가 27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드레 에밋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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