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청년일자리, 고령화∙저출산 해결에 사활 걸겠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잡아(job+아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민선7기 도정 슬로건 후보군을 확정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111명의 위원이 ▦좋은 일터 신바람 경제 ▦아이행복 공감복지 ▦명품관광 희망성장 ▦부자농촌 녹색생명 ▦상생협력 열린도정 5개 분과로 나눠 이철우 도지사의 철학과 비전에 부합하는 정책을 구체화했다.
일자리 분야는 일자리 10만개 만들기와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의 실천 방안으로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파견 ▦청년사관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생산품의 공공기관 구매확대 ▦중소기업 고용보험료 지원 등 8개 안을 제안했다.
아이행복 분야는 ▦이웃사촌 복지센터 운영 및 통합복지 지원 ▦행복 코디네이터 및 마을별 인적자원 전문화 ▦주민주도의 자립형 특화마을 조성 ▦사업운영체계 구축 및 성공모델 확산 등을 핵심전략으로 밝혔다. 경북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방안도 발표했다.
명품관광 분야는 문화관광공사의 명칭과 조직 기능 등을 올해 내로 보강해 문화관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2028년까지 총 1,00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23개 시ㆍ군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 플랫폼 구축 ▦청년관광 콘텐츠 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부자농촌 분야는 농식품유통전담기관 설립 방안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대해 발표했다. 국비지원으로 총 1,600억원이 투자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기반조성, 청년보육, 기술혁신, 스마트 APC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분야는 도정 슬로건으로 ‘취직 잘 되고, 아이 행복한 경북’과 ‘좋은일터 젊은경북, 행복육아 희망경북’ 2가지 안을 제안했다. 기능별 유사한 출자출연기관의 통폐합은 최소화하되, 출연기관의 신규 설치는 지양하고 각 기관의 경영선진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내 19개 시ㆍ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조사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년일자리,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북잡아위원회는 이달 말 분과별로 ‘민선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9월 초 100대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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