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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빛 칼춤' 전희숙-구본길 나란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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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빛 칼춤' 전희숙-구본길 나란히 금메달

입력
2018.08.20 22:52
수정
2018.08.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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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전희숙 금메달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한국 전희숙이 중국 푸이팅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2018-08-20(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전희숙 금메달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한국 전희숙이 중국 푸이팅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2018-08-20(한국일보)

한국 펜싱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본격적인 금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여자 플뢰레 간판 전희숙(34ㆍ서울시청)이 개인전 2연패 달성에 성공했고,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29ㆍ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금ㆍ은메달을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전희숙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푸이팅을 8-3으로 꺾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희숙은 2014년 당시 개인전 준결승에서 남현희(37ㆍ성남시청)를 눌렀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서 남현희를 제압하고 올라가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전희숙은 결승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타임아웃을 불러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막판 5점을 몰아치며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들끼리의 대결로 펼쳐진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는 구본길이 대표팀 후배 오상욱을 15-14로 누르고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남자 사브르 왕좌를 지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한국 구본길(오른쪽)이 접전 끝에 승리한 뒤 오상욱을 위로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한국 구본길(오른쪽)이 접전 끝에 승리한 뒤 오상욱을 위로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집안 싸움’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던 이들은 14-14까지 가서 외나무다리 싸움을 펼쳤다. 결국 구본길의 찌르기가 마지막에 적중했다. 구본길의 승리로 결정된 직후 오상욱이 잠시 낙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이들은 서로 꼭 껴안으며 한국의 승리를 자축했다.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 펜싱 대표팀은 21일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빛 칼춤을 이어간다.

자카르타=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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